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檢, '탈세·횡령' 신원 그룹 압수수색…박성철 회장 수사(상보)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수입억대 탈세·차명 경영권 유지

박성철 신원 회장

박성철 신원 회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준용 기자] 검찰이 조세포탈과 횡령 혐의를 받는 박성철(75) 신원 회장에 대한 수사에 본격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검사 한동훈)는 신원그룹 본사와 계열사, 박 회장 자택을 1일 8시 반께부터 압수수색하고 있다. 검찰은 이곳에 검사와 수사관을 파견해 회계자료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하고 있다.
박 회장은 수십억대 탈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박 회장이 부인명의 등 차명주식을 통해 회사를 경영하면서 배당 수익이나 양도세에 대한 세금을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올해 초 이를 포착해 박 회장 부인 송모씨와 회사 관계자에게 190억원을 추징하고 박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박 회장은 1999년 신원그룹이 워크아웃 절차를 밟자 지분을 포기했었다. 2003년 회사가 워크아웃을 끝내자 가족과 지인등 명의로 차명주식을 통해 경영권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진다. 신원 그룹의 1대주주 티앤엠커뮤니케이션즈는 '차명 경영권'을 규명할 핵심 회사로 전해졌다. 박 회장 부인 송씨는 티앤엠의 지분 약 2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국세청은 사건을 원래 관할이던 서울서부지검에 고발했다. 대검찰청은 이를 중요하다 보고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겼다. 검찰은 이를 넘겨받아 분석하는 과정에서 박 회장의 횡령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용 기자 juneyong@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이수만과 상하이 동행한 미소년들…데뷔 앞둔 중국 연습생들?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국내이슈

  • 관람객 떨어뜨린 카메라 '우물 우물'…푸바오 아찔한 상황에 팬들 '분노' [영상]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해외이슈

  • [포토] 광화문앞 의정부터 임시개방 "여가수 콘서트에 지진은 농담이겠지"…전문기관 "진짜입니다"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PICK

  • 벤츠 신형 C200 아방가르드·AMG 출시 속도내는 中 저고도경제 개발…베이징서도 플라잉카 날았다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대통령실이 쏘아올린 공 '유산취득세·자본이득세'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