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 시절 2012년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추신수(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부활의 조짐을 보였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절이던 2012년(16홈런) 이후 4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오리올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팀이 5-4로 앞선 5회초 1사 뒤 세 번째 타석에서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추신수는 1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곤잘레스의 5구째에 방망이를 냈지만 빗맞았다. 2-2로 맞선 3회초 무사 1ㆍ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랐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홈을 밟지는 못했다.
팀이 6-5로 앞선 7회초 1사 뒤 네 번째 타석에서는 다시 한 번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볼티모어 두 번째 투수 브래드 브리치(29)의 4구째에 스윙을 했지만 타구가 힘없이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9회초 1사 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헛스윙 삼진에 그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친 추신수의 올 시즌 성적은 일흔 경기 타율 0.232 10홈런 34타점 36득점이 됐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