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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총리 "메르스 종식때까지 긴장감 늦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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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영주 기자] 황교안 국무총리는 30일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와 관련해 "방역당국은 하루하루가 고비라고 생각하고 완전 종식 때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철저히 대응해달라"고 지시했다.

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청사 간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메르스 확진환자가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메르스 사태의 장기화에 따라 지역경제·병원 등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만큼, 기획재정부와 관련부처는 추경 편성 시에 여러 어려운 분야에 대한 지원대책이 실효성 있게 반영될 수 있도록 준비하라"며 "이미 발표된 피해업종에 대한 긴급경영안정자금 등 각종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차질없이 집행되고 있는 지 점검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어 "특히, 메르스로 인한 경제·사회적 후유증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와 소속·공공기관들의 정책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주고, 어렵더라도 직접 정책현장을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장마철 대비와 관련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중이며, 특히 올해는 슈퍼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폭우·태풍 등이 잦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재난 관련 부처들은 장마철에 대비해 다시 한 번 총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재난 취약 시설물과 상습 수해 지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며 "관련부처는 조속한 시일 내에 지적이 되고 있는 시설물 보강을 완료하고 예방점검을 강화해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황 총리는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더욱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현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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