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세종청사 간 화상 국무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메르스 확진환자가 줄고는 있으나, 여전히 불안요인이 산재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특히, 메르스로 인한 경제·사회적 후유증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국무위원들은 각 부처와 소속·공공기관들의 정책들이 보다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챙겨주고, 어렵더라도 직접 정책현장을 점검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황 총리는 장마철 대비와 관련해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중이며, 특히 올해는 슈퍼 엘리뇨 등의 영향으로 폭우·태풍 등이 잦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면서 "재난 관련 부처들은 장마철에 대비해 다시 한 번 총체적으로 안전 점검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는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더욱이 메르스 사태로 인한 충격이 더해지는 가운데 하반기를 맞이하게 됐다"면서 "현 상황의 엄중함을 감안할 때, 하반기에는 보다 비상한 각오로 국정에 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주 기자 yjc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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