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옥상텃밭 수확농작물 지역사회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에 전달
구청 청사 2,3,6층 유휴공간에 조성된 옥상텃밭은 텃밭상자 1000여개와 생태연못, 옥수수길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벼·쌈채류·열매채소·넝쿨식물·수박·참외·허브 등 70여가지 작물을 심어 도심속 생태체험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4~7월에는 상추, 치커리 등 쌈채류를, 7~9월에는 고추, 토마토 등 과채류를 수확, 기부하며 11월경에는 배추를 수확, 김장김치를 기부하는 등 월별 수확물에 따라 기부작물도 다양하다.
구는 지난해 총 10여차례 120kg의 쌈채류 및 수박 등 수확 작물을 꾸준히 기부한 바 있다.
지난 16일에는 독산3동 도시농업공동체인 ‘배추흰나비’ 회원과 구청 직원들이 나눔텃밭에서 함께 수확한 상추, 치커리 등 농작물 15kg을 독산3동 하늘교회 무료급식소에 전달했다. 전달된 농작물은 어르신들의 반찬으로 사용됐다.
정호영 마을공동체과장은 “나눔사랑 실천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주변이웃과 작은 것을 나누는 것부터 시작할 수 있다”며 “이웃과 나누는 마음이 공동체문화 형성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천구는 청사 옥상텃밭을 활용, 지역주민들의 쉼터, 70여종의 농작물을 관찰할 수 있는 녹색 체험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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