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서울 강남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라고 주장하던 60대 남성이 '메르스를 퍼뜨리겠다'는 말을 하고 다녀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19일 강남구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보건소 상황실에 "한동네에 사는 남성이 '메르스에 걸렸는데 주위에 다 퍼뜨리겠다'고 말하고 다니고 있다"는 내용의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하지만 유씨는 메르스 환자나 자택격리 대상자가 아니었으며 유언비어를 퍼뜨리고 다닌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스 관련 유언비어로 주민들이 불안에 떤 것은 처음이 아니다. 16∼17일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강남 모 중학교 2학년 학생이 메르스에 걸렸다', '이비인후과 의사가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L아파트에 산다'는 등의 사실과 다른 내용이 급속도로 확산돼 지역사회가 들썩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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