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국내 확진자가 3명 추가됐으며 사망자도 4명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는 18일 의심환자에 대한 메르스 유전자 검사 결과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또 3명이 숨져 총 사망자 수는 23명, 치사율은 약 13.9%가 됐다.
165번 환자(79)는 강동경희대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로, 현재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또 기존 확진자 가운데 31번(69)·77번(64)·82번(82·여) 환자가 17일과 18일 새벽 숨졌다. 31번 환자는 지난달 28~30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감염돼 지난 4일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평소 결핵과 고혈압을 앓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퇴원자도 5명 더 나왔다. 기존 확진자 가운데 40번 환자(24), 44번 환자(51), 59번 환자(44), 62번 환자(32), 71번 환자(40)는 두 차례 메르스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이에 따라 전체 퇴원자는 24명으로 늘었으며, 처음으로 퇴원자 수가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한편 이날 대책본부에 따르면 메르스로 격리 중인 사람은 6729명으로 전날보다 221명 늘었으며, 격리가 해제된 사람은 4492명으로 전날보다 541명 늘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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