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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산업 활성화위한 친환경 사료 개발 잰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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괭생이모자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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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사리·만사리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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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해양수산과학원, 괭생이모자반 등 버리는 해조류로 연구 진행"

[아시아경제 노해섭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전복연구소)은 최근 해양 폐기물로 버리는 괭생이모자반과,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는 초사리?만사리 김 등을 이용한 친환경 전복 대체 사료를 개발, 현장 실험을 진행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초사리·만사리 김은 김 양식의 처음과 마지막에 채취된 김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폐기되나 영양분은 같다.

전복은 전남 수산물 가운데 효자 품목이다. 2014년 기준 우리나라 전복 생산량(9천 150톤)의 97%인 8천 883톤이 전남에서 생산돼 연간 3천억 원 이상의 산업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와 정부는 오는 2020년까지 3만 톤 생산을 목표로 전복 양식산업 육성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지금까지 전복 양식은 중간 양성과 성패 양성 시 전적으로 천연 해조(미역·다시마)에 의존했다. 전복 1kg을 키우는데 필요한 해조류의 양은 대략 20㎏으로 정부가 목표로 하는 3만 톤 생산을 위해서는 약 60만 톤의 해조류가 필요하지만 생산량은 크게 미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전남해양수산과학원 전복연구소는 전복의 먹이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육상양식으로의 전복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기존 배합사료를 대체할 친환경 전복 사료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현재까지 수중에서 사료형태 유지, 급이실험을 통한 선호도 조사를 마쳤으며 최적 배합비를 찾기 위한 실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인곤 전라남도해양수산과학원장은 “괭생이모자반 및 초사리, 만사리 김 등 버리는 해조류를 이용한 친환경 전복 사료 개발이 성공적으로 완료되면 스피룰리나 등 고가 사료 첨가물을 대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다다”며 “특히 김 단백질을 이용, 어분을 대체해 전복산업의 안정화는 물론 식품 안전성 제고로 청정식품으로서의 전복 이미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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