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내야수 강정호(27)가 한 경기에서 안타 세 개를 때리며 맹타를 휘둘렀다. 올 시즌 여덟 번째 멀티히트이자 세 번째 3안타 경기다.
강정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PNC 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5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18일 일리노이주 리글리 필드에서 컵스를 상대로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한 뒤 이날도 좋은 타격감을 선보였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강정호는 팀이 1-8로 뒤진 5회말 1사 2·3루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1타점을 올렸다. 타구가 유격수 쪽으로 굴러가는 사이 3루 주자 닐 워커(29)가 홈에 들어왔다. 강정호의 시즌 열 번째 타점이 나오는 순간이었다.
강정호는 7회말 무사 1루 네 번째 타석에서 좌전 안타를 때려 다시 한 번 출루했다. 그러나 이어진 타석 알바레즈의 2루수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팀이 5-8로 뒤진 9회말 2사 뒤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좌익수선상 안타를 치며 이날 경기 세 번째 안타를 만들었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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