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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만 보지 마세요", 꽃보다 '성능'인 車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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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차의 '얼굴'인 디자인은 자동차에서 성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다. 그러나 자동차를 디자인 단 하나만으로 평가할 수는 없다. 자동차는 기본적으로 사람이나 화물을 운반하는 목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 부족한 디자인을 고유의 장점으로 극복한 차들을 소개한다.
◆토요타 프리우스= 친환경 하이브리드카 토요타 프리우스는 곡선을 주로 사용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독특하지만 원박스 타입의 바디와 가파른 후면부가 미묘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사실 프리우스는 최적의 연비를 위한 토요타의 정교한 설계 하에 이뤄진 것으로, 공기저항계수를 줄이기 위해 철저히 공학적 관점에서 디자인된 것이다.

전체 구조를 거의 수평에 가깝게 조형하고 후면부를 수직으로 깎아내리는 전략을 택한 것은 이러한 지향점의 결론이었다. 그 결과 프리우스는 공인연비 21.0㎞/ℓ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 혁신을 달성해낼 수 있었다.
이탈리아 디자인계의 대부 알렉산드로 멘디니가 "못난 차 프리우스가 잘 나가는 이유는 성능"이라고 말했을 만큼 프리우스는 이외에도 다양한 이점을 가지고 있다. 저속에서는 오직 전기모터로만 구동되기 때문에 드라마틱한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으며 심플한 실내 인테리어 곳곳에는 넓은 수납공간이 마련돼 있어 실용성까지 갖췄다.

팔방미인 프리우스의 가격은 신차의 경우 3130~3770만원, 중고차의 경우 카즈(www.carz.co.kr) 기준 2013년식이 2110만원부터 시세가 형성돼 있다.

◆현대차 벨로스터= 현대자동차가 젊은 소비자를 공략하기 위해 야심차게 선보인 벨로스터는 해치백과 쿠페의 장점을 접목한 강인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그러나 '요괴차'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과도한 개성으로 인해 호불호가 명확한 모델이다.

벨로스터는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외관을 '밸런스'로 극복했다. 1.6리터 4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해 비교적 뛰어난 출력과 부담스럽지 않은 연비를 형성한 것이다. 바디를 단단히 붙잡아주는 안락한 시트와 부드러운 주행 능력까지 획득해 스포츠 드라이빙에 적합한 모델로 완성될 수 있었다.

또한 사양을 보강해 발표한 2015 더 뉴 벨로스터의 경우 세계 최초의 '엔진사운드 이퀄라이저'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하는 재미를 한층 더했다. 운전자가 직접 엔진 사운드를 골라 '나만의 엔진 사운드 리스트'에 최대 6개까지 저장, 상황에 따라 간단하게 세팅할 수 있어 감성적인 만족감을 충족시킨다. 더불어 독자기술로 개발한 7단 더블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을 통해 연비와 성능을 한층 발전시켰다.

벨로스터는 미국의 자동차 조사 연구업체 빈센트릭으로부터 3년 연속 '최고 가치상(BEST VALUE IN AMERICA AWARD)'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차 가격은 1845~2155만원으로, 가성비 면에서도 훌륭한 편이다. 중고차 가격은 2013년식 터보 GDI 익스트림 모델 기준 1400~1650만원선이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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