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준 아워홈 대표, 그는 누구인가?
괘활한 성격의 김 대표는 매사에 합리적이지만 일단 방향을 정하고 나면 끝까지 밀어붙이는 불도저 스타일이다.
이후 2006년부터 2009년까지는 장인인 유상옥 코리아나화장품 회장이 운영하는 코리아나화장품 공동대표이사를 맡아 잠시 외도를 하기도 했으나 2009년 말께 다시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장(부사장)으로 복귀했다. 2011년부터는 식품사업부문장으로 식품사업을 총괄하다 지난해 10월 퇴사했다.
김 대표는 CJ제일제당에 근무하며 다수의 인기브랜드를 개발했다. 프리미엄 만두인 비비고 왕만두와 왕교자, 스낵김 등을 비롯해 연어캔인 알래스카 연어도 김 대표의 결과물이다.
아워홈으로 스카웃 된 것도 김 대표이 보여준 이 같은 전문성 때문이라는 평이다.
김 사장을 평사원 때부터 지켜본 업계 관계자는 "김 사장은 식품쪽에서 전문성을 키워왔고, 특히 마케팅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이라며 "아워홈으로 스카웃 된 것도 이러한 전문성이 통했기 때문 아니겠냐"고 말했다.
그는 이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고 하는데 김 사장은 어느 지위에 있든 자신을 낮추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지도자"라고 덧붙였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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