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는 올 1분기 영업이익이 3030억원으로 직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기간동안 매출액은 6조8962억원으로 23.4% 감소했다.
GS칼텍스는 정유부문에서 매출액 5조4484억원, 영업이익 18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한 것. GS칼텍스 측은 유가안정에 따른 재고자산평가손실 감소 및 저유가에 따른 수요증가로 정제마진이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석유화학부문도 영업이익이 908억원을 기록해 직전분기대비 29.0% 증가했다. 매출은 1조1408억원으로 24.7% 감소했다.
윤활유부문에서는 약세를 나타냈다. 매출액 2876억원, 영업이익 284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11.8%, 41.1%씩 감소했다. 이는 역내 신규 윤활기유 공장 가동에 따른 공급증가 등으로 윤활기유 약세에 따른 것이다.
GS칼텍스가 올해 1분기 흑자 전환한 영향으로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도 1분기 대폭 개선된 실적을 냈다.
㈜GS는 연결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980억3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87.5% 증가했다. 같은 기간동안 매출액은 2조7849억원으로 5.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04억3500만원으로 215.2% 증가했다.
GS 관계자는 "올 1분기 실적 개선의 주된 이유는 GS칼텍스의 흑자전환 때문"이라며 "지난해 하반기에 급격히 하락했던 유가가 올해 1분기에는 안정세를 보였고, 정유제품 수요 증가로 제품 마진이 개선된 것이 이번 실적 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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