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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 세대 죽지 않았다…"국내 소비시장의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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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세 이상 광의의 베이비붐 세대 인구 비중 39.4%
구매력을 갖춘 에코세대까지 포함시 인구수 전체 인구의 60%수준
동부증권 "소비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다"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국내 소비시장의 헤게모니는 여전히 베이비붐 세대가 지니고 있으며 이들의 소비 행태와 라이프 스타일 변화, 자산상황, 소득수준의 변화가 올해 국내 유통업계의 퍼포먼스를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27일 '플랫폼, 반전을 기대하다'라는 리포트를 통해 "베이비붐 세대, 486(혹은 586)세대, X세대는 아직 소비시장의 뒤안길로 사라지지 않았다"고 전제했다.

동부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베이비붐 세대의 나이는 52~60세이고, 486(혹은 586)세대의 나이는 45~53세이며, X세대는 38~44세이다. 이들 3세대의 총 인구는 2013만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약 40%를 차지한다. 6년 후인 2020년 이들의 나이는 44~66세가 될 것이며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9.4%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산된다.

차 연구원은 "베이비붐부터 X세대가 결혼하고 자녀를 출산하고 교육시키고 다시 그들의 자녀를결혼시키는 구간에서 가장 활발한 소비 활동을 한다고 가정할 경우 이들 세대의소비와 경제활동은 최소한 2020년(내지는 최대 2025년)까지는 원활하게 지속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의 소비침체가 단순히 인구통계상의 변화만으로는 해석되지 않는다. 침체됐던 전체 매크로 경기가 회복된다면 이들 세대를 중심으로 한 소비 활성화 여지는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38세 이상 광의의 베이비붐 세대 인구 비중은 39.4%이며 구매력을 갖춘 에코세대까지 포함시 인구는 전체 인구의 60%수준이기 때문에 주력 소비계층이 노령화되고 있는 것은 맞지만 생애주기상 중대 이벤트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에서(자녀교육, 결혼 등)에서 소비의 뒤안길로 밀려날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차 연구원은 한국의 베이비붐 세대는 55년~63년중에 출생했으며, 현재는 50대로 베이비붐세대 중산층의 구매력은 그들이 출산한 자녀들이 취학하고 대학을 진학하는 시기인 90~97년 질적ㆍ양적 최고점을 지났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충분히 소비력을 갖춘 만큼 유통업체들도 플램폿의 변화를 통해 베이비붐세대가 원하는 방식으로 변화를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국 유통업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요한 것은 ▲상품력 MD능력 : 품질에 기반한 브랜드력 ▲다변화된 채널과 원활한 소비자 결제을 위한 매개체 ▲다양한 형태의 패키징, 배송이 가능한 일배송 물류망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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