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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朴 정부 경제무능 심판…국민연금도 손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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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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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9일 '4·29재보궐선거'에 대해 "박근혜 정권의 경제 무능과 실패를 심판하고, 국민의 지갑을 지키는 선거"라고 했다.

문 대표는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가진 취임 50일 기자 간담회에서 "박근혜정권의 폭주에 대해 이번 재·보선에서 브레이크를 잡아줘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재보선 환경이 우리 당에게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국민들이 승리를 만들어 주실 것이라 믿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을 탈당해 국민모임에 합류해 서울 관악 을 보선에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는 정동영 전 장관에 대해선 "우리 당이 국민의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해 다른 모색들이 생겨난 것"이라면서도 "지금 우리당의 불길이 다시 타오르는 상황에서 다른 불씨를 만들어보겠다고 호호 입김을 불고 있는 데 대해 국민이 과연 얼마나 공감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문 대표는 또 새정치연합이 전면에 내세우고 있는 '경제'와 '안보'에 대해선 "유능한 경제정당, 안보정당은 왼쪽과 오른쪽,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수권정당이 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능력"이라고 했다. 이어 "야당으로 머물지 않고 수권을 하려면 비판만이 아니라 실제로 정권을 맡았을 때 경제와 안보에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보여드리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실무기구를 꾸려 논의를 이어가기로 한 공무원연금개혁에 대해 문 대표는 "몇 십년은 손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근본적인 개혁을 해내려면 공무원단체의 동의가 꼭 필요하다"면서 "재정절감과 함께 소득대체율을 기존과 가급적 가깝게 유지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이 끝나면 국민연금도 소득대체율을 높여 노후소득 보장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 대표는 아울러 "우리 당이 국민 눈높이에 맞춰 제대로 변화하려면 마늘과 쑥만 먹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제한 뒤 "지금까지 50일 동안 마늘과 쑥을 먹었는데, 앞으로 50일 더 마늘과 쑥을 먹어야 우리 당이 제대로 변화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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