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이날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53회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연결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을 안건으로 올리고 원안대로 처리했다.
조 사장은 이어 "에너지 분야에서도 LG의 자회사들이 가진 역량을 발전시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제시했고 전기차 배터리 사업은 세계 최고의 성과를 만들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그는 "지난해 글로벌 경기 회복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신흥국의 경제 성장마저 둔화됐다"면서 "올해의 사업 환경 역시 여전히 어려워 보인다"고 우려했다. 조 사장은 "경제 변수의 불확실성 증대와 더불어 기술 격차를 좁혀오는 후발 기업들의 거센 추격은 LG에게 상당한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주총에서는 LG전자 대표이사로 옮긴 조 사장의 후임으로 하현회 LG 사장이 신규 선임됐다. 또 이장규 서강대 대외부총장이 이사로 신규선임됐고, 이혁주 LG 재경팀장 전무는 재선임됐다.
이사보수 한도액은 115억원으로 통과됐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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