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인민검찰원은 12일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3차 전체회의 업무보고에서 지난해 저우융캉(周永康) 전 정치국 상무위원 등 총 28명의 '성부급'(省部級) 간부의 범죄 사건을 법에 따라 처리했다고 밝혔다.
100만위안 이상 규모의 뇌물 수수 및 공금횡령 사건은 3664건으로 전년보다 42%가 늘어났다. 비리를 저지른 뒤 외국으로 도피했다 붙잡힌 경제사범들은 749명, 미국·캐나다 등 총 17개국에서 붙잡힌 사람은 49명에 달했다.
지난해 국가분열 및 폭력·테러범죄 사건은 558건, 처벌인원은 712명에 달해 전년보다 13∼14% 늘어났다. 살인, 강도, 납치 등 강력 범죄는 24만8000여건(30만4000명)이었고 마약범죄는 10만7000건(11만명)이었다.
노미란 기자 asiar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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