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 대한항공 은 아직 김도희 승무원이 제기한 소장을 받지 않았으며 소장을 받게 되면 이를 검토해 대응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발생한 '땅콩 리턴' 사태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김도희 승무원의 소송 건에 대해 11일 이같이 답했다.
김 승무원의 소송을 대리하는 로펌 웨인스테인의 앤드루 웨인스테인 변호사는 "당시 밝혀진 증거는 조 전 부사장의 행동이 수치심을 유발했을 뿐만 아니라 김 승무원을 비하하고 상처를 줬다"며 "이는 절제되지 않은 조 전 부사장의 오만함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김 승무원은 당시 1등석에 앉아 있는 조 부사장에게 개봉하지 않은 마카다미아 땅콩을 제공했다가 조 전 부사장으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
김 승무원은 이달 18일까지 병가를 낸 상태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