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경비업체 침입해 ATM 마스터키 빼앗은 괴한…1900만원 인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강원 원주서 직원 제압해 차량·마스터키 탈취
범행 후 도주…경찰, 용의자 추적 중

강원도 원주의 한 경비보안업체 사무실에 헬멧을 쓴 괴한이 침입해 차량과 현금인출기(ATM) 마스터키를 훔쳐 달아나는 사건이 발생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 추적 중이다.


6일 경찰 등은 이날 오전 2시50분쯤 원주시 학성동 모 경비보안업체 사무실에 헬멧을 쓴 괴한이 침입했다고 밝혔다. 이 괴한은 직원 1명을 제압해 손발을 묶은 다음 차량과 현금인출기용 마스터키를 빼앗아 달아났다. 이 괴한은 탈취한 경비보안업체 차량을 이용해 인근 모 농협 현금인출기까지 이동한 뒤 그곳에 차량을 버리고 달아났다. 괴한은 이곳 현금인출기에서 마스터키를 이용해 현금 1900만원 가량을 인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과정에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용산구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의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사진은 기사의 특정 내용과 관련 없음. 서울 용산구에 설치된 시중은행 ATM의 모습.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AD
원본보기 아이콘

괴한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경찰은 용의자 특정을 위해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 중이다. 또 인접 경찰서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동선을 파악해 주요 지점에 경찰을 배치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정확한 피해액과 용의자가 어떻게 ATM 기기를 열었는지 등 범행 수법도 파악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으나 범행의 대담성 등으로 봐 공범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면서 "신속히 용의자를 특정해 검거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농협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마스터키가 있더라도 확인 전화 등을 거치지 않으면 현금인출기 잠금을 풀 수 없다"며 "이를 모두 해제한 뒤 현금을 훔친 점 등으로 미뤄볼 때 동종 업계에 종사했던 자의 범행으로 보인다"고 했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강형욱 해명에도 전 직원들 "갑질·폭언 있었다"…결국 법정으로? 유명 인사 다 모였네…유재석이 선택한 아파트, 누가 사나 봤더니 '엔비디아 테스트' 실패설에 즉각 대응한 삼성전자(종합)

    #국내이슈

  • "50년전 부친이 400만원에 낙찰"…나폴레옹 신체일부 소장한 미국 여성 칸 황금종려상에 숀 베이커 감독 '아노라' …"성매매업 종사자에 상 바쳐" '반려견 대환영' 항공기 첫 운항…1천만원 고가에도 '전석매진'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딱따구리와 나무의 공생 [포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방한 [포토] 고개 숙이는 가수 김호중

    #포토PICK

  •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기아 사장"'모두를 위한 전기차' 첫발 떼…전동화 전환, 그대로 간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국회 통과 청신호 '고준위방폐장 특별법' [뉴스속 용어]美 반대에도…‘글로벌 부유세’ 논의 급물살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