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준 연구원은 "다음카카오의 올해 가장 큰 목표는 간편결제시장의 선점으로 지난해 이후 삼성, NAVER, PG사, 통신사들이 간편결제시장을 두고 다음카카오와 강한 경쟁을 할 것"이라며 "시장 선점을 위해 공격적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부담이나 향후 장기성장성을 확보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장점과 단점을 모두 지니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국내결제에서 우위를 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는 아직 온오프라인 가맹점은 빈약하지만 카카오기프트샵, 카카오택시, 카카오뮤직 등 다른 서비스들과 연계가 쉽고 사용자 유입이 용이하다"며 "올해 상반기 내에 간편결제시스템들간 시스템 선점을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인데 올해 다음카카오는 상반기 마케팅비용을 크게 확대하기로 했기 때문에 선점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라고 짚었다.
그는 "외형성장과 모바일광고 성장 외에도 신규서비스를 통한 장기성장 동력이 확보됐다고 판단된다"며 "서비스 지역이 국내로 한정된 한계는 있지만 현재 주가는 밸류에이션 매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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