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4개국 순방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석한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압둘라만 알 모파디 PIF총재를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PIF는 신도시와 철도, 인프라 등 다양한 건설 기술을 보유한 포스코의 자회사인 포스코건설에 1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사회간접자본(SOC) 분야와 자동차 등의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사 설립도 적극적으로 검토키로 했다. 양 측은 합작사를 구체화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주기적인 회의를 열고 세부적인 프로그램을 실행키로 했다.
특히 포스코는 합작사의 일부 지분을 보유해 그룹 내 협력사업을 정보통신기술(ICT)과 에너지 등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단순한 기업간 협력관계를 넘어 상호 자국 내 경제발전 버팀목으로 새로운 사업 이정표를 개척하는 막중한 책임도 동시에 맡게 됐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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