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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러로 美 여행객들 주머니 두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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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달러 강세로 미국인 여행객들의 주머니가 두둑해졌다. 워싱턴포스트(WP)는 올해 미국인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풍요롭게 여행할 수 있는 국가들을 선정해 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여행 정보 업체 트립어드바이저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호텔들의 달러 환산 기준 숙박비(1박당)는 지난해보다 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텔비 하락은 달러 강세와 호텔 업계의 가격 경쟁 등이 더해진 결과다.
유럽 호텔들의 경우 가격이 9% 떨어졌다. 프랑스가 13%, 독일이 11% 내렸다.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경우 지난해보다 19%, 17%나 하락했다.

물론 이들 국가와 비교되지 않을 만큼 방값이 크게 내려간 국가도 있다. 바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다. 러시아 내 호텔 숙박비는 지난해보다 45%가, 우크라이나는 38%가 떨어졌다.

브라질은 8.6% 내렸고 호주와 캐나다 호텔들은 각각 6.8% 6.2% 싸졌다. 한국의 호텔 가격은 4.8% 떨어졌다. 중국의 경우 숙박비는 0.9% 내려가는데 그쳤는데 이는 위안화가 달러에 연동된 페그제 환율 때문이다.
하락한 것은 호텔비 뿐 아니다. 유럽의 경우 저유가, 디플레이션 등으로 생필품 가격도 덩달아 내려가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들의 경우 식사비, 기념품 가격 등이 전반적으로 모두 저렴해졌다.

WP는 다만 다른 경비에 비해 항공료는 요지부동이라고 전했다. 마케팅, 인프라 투자, 부채 상환 등의 이유로 항공사들이 티켓 가격 내리는 것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지 통화가 아닌 달러로 처음부터 가격이 매겨지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에도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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