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향후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과 강도에 대한 불확실성은 더 높아졌다. 기존 6월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금리인상과 관련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선언문의 "인내심(be patient)" 문구가 언제 삭제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허진욱 연구원은 "미국 경기를 둘러쌌던 그리스와 러시아 등 대외환경의 불확실성, 유가급락 등이 지난달 이후 대부분 해소되거나 상승반전한 상황"이라며 "미국의 고용수준과 임금상승률 등 고용지표도 양호한 상황이기 떄문에 기존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달부터 나오는 경제지표 개선세에 따라 6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경제지표에 연동되서 금리인상 시점이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이달과 다음달 지표 호조 정도에 따라 금리인상 가능성이 계속 높아질 것"이라며 "이달부터 미 북동부 지역 폭설과 혹한에 따른 일시적 지표부진에서 점차 벗어날 전망이고 유가 하락의 긍정적 영향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어 6월 금리인상 예상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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