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보는 미국지점에서 판매됐던 배상책임보험 등으로 지난 2013년 이후 대형 손실을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도 약 73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위험손해율, 자동차손해율, 신계약 내 인보험 비중 등은 비교적 양호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올해 미국지점 손실이 계획대로 150억원 내외로 하락하면 이익 가이던스는 2009억원(전년대비 44.8% 증가)은 무리 없이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자본 확충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국지점 대형 손실이 2년여 간 지속되면서 투자자의 신뢰를 상당 부분 잃어버렸지만, PBR 0.64배, PER 5.86배라는 밸류에이션에 이미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며 "업종 내 차선호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장현 기자 insid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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