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의 4분기 순손실은 69억원으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했다"며 "연말 한파에 따른 자보손해율 상승 및 장기보험 IBNR 적립, 미국지점의 IBNR 및 충당금 적립이 실적 부진의 주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KB금융과의 통합비용, 온라인 자동차보험 신규 투자에 따라 사업비 부담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과의 시스템 일원화 및 브랜드 수수료 등이 발생할 예정이며, 자회사 편입 이후 경영효율화를 위한 구조조정이 진행된다면 사업비율의 추가 부담이 예상된다.
사업비율을 조정해 올해 순이익을 전망치를 기존 대비 25.4% 하향 조정한 1589억원으로 제시했다. 윤 연구원은 "이는 회사의 가이던스 대비 20.8% 낮은 수치"라며 "미국지점의 일반보험 IBNR 적립 이슈가 일단락 되고 있지만 우리는 보수적 손해율 전망치를 사용했고. KB금융 자회사 편입 이후 기존 캡티브 물량이 일부 감소할 것을 매출 추정에 추가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LIG손해보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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