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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바다로 변한 일본 전철역…사고 반나절만에 놀라운 '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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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물이 차오르고 있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역 직원들. 사진 출처 = 트위터(@sasa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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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트위터(@GVol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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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청소중인 직원들. 사진 출처 = 트위터(@GVolunt)

현장을 청소중인 직원들. 사진 출처 = 트위터(@GVolu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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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일본의 한 전철역 화장실 근처 천장 배관이 파손되며 오물이 쏟아져 개찰구 인근이 침수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26일 트위터에는 같은 날 오전 9시 30분경 일본 도쿄 가야바초역에서 발생한 오물 침수 사태 현장을 담은 사진이 잇따라 올라오며 화제를 낳았다.
아이디 @GVolu**는 "(도쿄) 가야바초역 개찰구 부근 화장실 앞 천장에서 대량의 오물이 쏟아져 악취가 진동하고 있다"며 전철역 바닥이 온통 누런색 오물로 덮혀있는 사진을 게재했다.

또다른 네티즌들이 올린 사진속에는 역직원들이 오수가 점점 차오르는 걸 황망히 바라보는 모습, 직원들이 청소도구를 이용해 바닥을 닦는 모습 등도 담겨 있다.

끔찍한 사고 현장을 바라보는 시각도 다양하다. "이런 건 일주일 정도 닦아도 냄새가 날 것"이라거나 "지나가던 사람이 맞았다면 대박이다", "꿈에서 가끔 보던건데 현실로 나타날 줄이야" 등 대부분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일본 포털 라이브도어에는 "여자 화장실, 남자 화장실 중 어느 곳인가 하는 게 중요하잖아?", "아저씨, 아줌마, 오타쿠 똥도 있지만 당연히 여고생 것도 섞여있어" 등 변태적인 댓글이 달리기도 했다.

오물을 청소중인 가야바역 직원과 사고 대응반. 사진출처 = 트위터(@D6BC96)

오물을 청소중인 가야바역 직원과 사고 대응반. 사진출처 = 트위터(@D6BC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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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완료된 가야바역 오수 침수 사태 현장. 사진 출처 = 트위터(@SUEx_x)

청소가 완료된 가야바역 오수 침수 사태 현장. 사진 출처 = 트위터(@SUEx_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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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에는 차단막이 쳐졌으며 역직원과 급파된 청소업체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청소를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노력으로 사고발생 8~9시간만에 현장은 말끔히 청소를 끝냈다.

한 트위터 사용자(@SUE**)는 오후 8시께 올린 트윗에서 "가야바초역이 대단히 깨끗이 돼 있다. 냄새도 전혀 나지 않는다"며 "청소원, 역무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전했다.

한편 같은날 도쿄메트로는 "26일 오전 9시 30 분경 히비야선 가야바초역에서 발생한 오수관 파손에 의한 누수로 고객에게 큰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라는 사과 메시지를 자사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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