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마트, 올해 판매량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어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가볍고 속도가 빠른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를 채용한 제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9일 롯데하이마트 에 따르면, 국내 PC 시장은 연간 200만대, 약 1조7000억원에 이른다. 졸업·입학 시즌인 2, 3월이 최대 성수기로, 연간 판매량의 약 30%가 집중된다. 올해 졸업·입학 시즌에만 5000억원 규모의 시장이 형성되는 셈이다. 1월 잠재 수요까지 합쳐지면 6000억원 이상이다.
노트북 중에서도 가볍고 속도가 빠른 SSD를 채용한 제품의 판매량이 큰 폭으로 늘었다. SSD는 차세대 대용량 저장장치로, 기존 컴퓨터 저장장치인 HDD(하드 디스크 드라이브)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무게는 가벼운 것이 장점이다.
올 들어 판매된 SSD 노트북은 지난해보다 두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노트북 전체 판매량 신장률이 25%임을 감안하면 높은 수치다. 전체 노트북 판매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 10%에서 2013년 30%, 2014년에는 50%로 커졌고 2015년 1월에는 60%를 넘었다.
롯데하이마트 송동규 디지털가전팀 바이어는 "최근 출시하는 노트북 제품의 절반 이상이 저장장치로 SSD를 탑재한다"며 "SSD 탑재 모델 중 1kg 미만 제품은 여성과 학생들에게 인기"라고 말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졸업·입학 시즌을 맞아 노트북 구매 고객에게 사은품을 제공한다. 제품에 따라 노트북 전용 파우치와 USB 메모리(16GB)를 증정한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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