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주식시장은 총선 이후 첫 거래일에 3.2% 떨어졌다. 10년 만기 그리스 국채금리는 0.482%포인트 오른 9.248%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탈퇴 우려로 장중 11년래 최저치인 달러당 1.11유로까지 추락했던 달러당 유로 환율은 반등에 성공해 0.5% 오른 1.1265유로에서 거래를 마쳤다.
독일 등 유럽 주요국들의 증시는 상승세를 탔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3% 상승한 2057.09로 장을 마감했다.
금 시세도 약세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지난 주말보다 온스당 13.20달러(1%) 내린 1279.40달러에 마감됐다.
밀러 타박 증권의 앤서니 카리다키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시리자가 그리스 의회의 과반석을 차지하지 못한데다 군소 정당과 연정까지 구성해야 한다는 점이 안전판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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