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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뒤 이을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 종합선수권대회서 '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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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뒤 이을 차세대 '피겨여왕' 박소연, 종합선수권대회서 '金'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박소연(18·신목고)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박소연은 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제69회 종합선수권대회) 시니어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1.54점, 예술점수(PCS) 52.45점을 따내 113.99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60.40점을 받았던 박소연은 합계 174.39점을 획득해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시니어 무대에 진입한 박소연은 12월 열린 랭킹대회에서 시니어 4연패를 달성하는 등 '피겨여왕' 김연아(25)의 뒤를 이을 국내 최강자로 손꼽힌다.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김연아와 김해진(18·과천고)에 밀려 그간 우승한 적이 없었지만, 김연아가 은퇴한 이후 처음으로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한국 여자 피겨의 새로운 간판으로 자리매김했다.
2위는 최종 160.80점을 얻은 최다빈(강일중)이, 3위는 안소현(목일중·157.42점)이 차지했다. 남자부에서는 이준형(19·수리고)이 지난해 우승자인 라이벌 김진서(19·갑천고)에게 역전승을 거두고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을 따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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