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남경필 경기지사가 환경 등 착한 기업에 대출해주는 독일형 '인터넷 소셜뱅크'를 경기도에 만들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는 6일 수원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부지사와 도청 실ㆍ국장, 산하기관장 등 500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에서 "독일 GLS뱅크는 사회적기업에만 대출해주는 소셜뱅크로 금리가 낮고, 훔볼트뱅크는 환경관련 사회적기업에만 대출해주는 인터넷뱅크로 경상비가 거의 안든다"며 "경기도에도 이런 은행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남 지사는 이를 위해 "조만간 (인터넷뱅크 설립을 위한)토론을 진행할 것"이라며 "마침 정부에서도 인터넷뱅크 관련 각종 규제를 풀어준다고 하니 경기도에서 먼저 시작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나아가 "세계에 없으면서 우리만 갖고 있는 IT 플랫폼을 가지고 서민 누구나 핸드폰 하나로 대출받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조만간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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