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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4~7급 전문성위해 부서이동 최소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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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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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하위직은 여러업무 섭렵→중간 관리직은 전문성 강화→고위직은 협업위해 순환 확대'

남경필 경기지사의 인사원칙 '대강'이 나왔다.
남 지사는 6일 수원 영통구 이의동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부지사와 도청 실ㆍ국장, 각 산하기관장 등 500명의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공약 및 주요정책 토론회'에서 "인사과, 총무과 이런 자리에 가야만 승진이 가능한 현 시스템은 (현실에)안맞다"며 "재임 중 인사원칙을 새롭게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어느 부서에서 3~4년 일 잘 하면 그 안에서 다음 직급으로 승진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돼야 한다"며 "왜 지원부서 가면 승진이 잘되고, 사업부서 가면 승진이 안 되는지, 또 소수직렬은 왜 승진이 더딘지 등을 꺼내놓고 이야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 지사는 "8급까지는 여러 부서를 다니면서 배우고, 7급부터 4급까지는 한 부서에 근무하면서 전문분야를 키우는 게 좋다"며 "이후 국장이 되면 여러 일들을 (타 실국과)협업해야 하기 때문에 순환하는 게 맞다"고 설명했다. 중간 관리층의 전문성 강화가 필요하다는 게 남 지사의 생각이다.
남 지사는 자신의 인사원칙을 다듬기 위해 7일 오전 도지사 집무실에서 첫 토론회를 갖는다. 이날 토론회에는 중앙인사처장도 참석한다. 토론 참석자는 도청 내 직급별, 직렬별 대표성을 가진 공무원과 노조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다. 부지사와 실·국장들은 토론에서 배제된다.

남 지사는 효율적인 토론회를 위해 6일 하룻동안 이메일을 통해 인사 관련 건의사항을 받는다. 건의내용은 취합돼 7일 오전 토론회의 자료로 활용된다.

남 지사는 "인사문제가 공정ㆍ공평하지 못하고 효율ㆍ전문성을 담보하지 못하면 공무원들은 열정을 다 쏟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임기 중 공개적으로 투명하게 선언한 인사원칙이 반드시 지켜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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