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러시아·쿠바…자동차 여행객도 급증
◆러시아= 루블 급락으로 러시아 국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지만 러시아의 여행 산업은 대박이 예상된다. 루블 값이 내리면서 러시아를 여행하는 비용이 뚝 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초 달러당 33루블 수준이었던 루블 가치는 최근에는 달러당 55루블을 기록 중이다. 미국의 유명 온라인 여행상품 업체 트레블주(travelzoo)에서 판매되는 9일짜리 러시아 크루즈 여행 상품의 가격은 1699달러(약 188만원)로 가격이 지난해보다 70%나 내려갔다.
유럽 국가들 중 올해부터 유로존에 가입한 리투아니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옛 소련 연방국이자 발트 3국 중 가장 면적이 넓은 리투아니아는 온화한 기후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른 유럽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여행객들에게 덜 알려져 있다.
◆쿠바= 53년 만에 미국과 수교를 맺은 쿠바 역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이 반세기 만에 쿠바에 대한 여행 규제를 완화하면서 서방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르는 게 값이었던 쿠바 여행비용 역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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