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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김혁 KTB證 대표 "지금은 위기…신뢰 향상에 힘 쏟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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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김혁 KTB투자증권 대표는 1일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세 가지 과제 해결을 주문했다.

김 대표는 "우리의 대표산업이 시계 제로의 위기에 봉착한 가운데 미국은 양적 완화를 중단하고 옆 나라 일본은 엔저의 고삐를 더욱 당기고 있다"며 "확대되는 환율의 변동성, 폭락하는 유가, 후강퉁 시행으로 직접투자의 문을 연 중국 등 우리 산업과 시장을 둘러싼 대외 변수들의 움직임은 한치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올 한해는 KTB금융그룹이 이러한 도전에 맞서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지 않으면 안될 절체절명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금융투자업자 모두에게 주어지는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가는지에 따라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고 굳건한 회사로 거듭나거나 존재도 없이 사라지는 운명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로 첫째, 투명성과 신뢰성이라는 금융업의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임직원 스스로가 투철한 윤리의식으로 무장한 전문가가 된다면 그간 KTB가 한 단계 도약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부정적 이슈는 올해로 모두 정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금융투자업의 본질이 위험 관리를 통한 레버리지 투자로 자본효율성을 극대화시키는 것이지만 그 기저에 신뢰라는 디딤돌을 견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즈니스의 안정적인 이익구조를 시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백화점식 영업을 지양하고 KTB가 오랫동안 경쟁력을 가져온 IB, 중소ㆍ중견기업 투자, 고수익 크레딧 중계, 글로벌 비즈니스 등의 분야에 집중해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짚었다.

김 대표는 마지막으로 "올해 KTB금융그룹 각 사별 시너지 극대화와 글로벌화로 전 계열사 흑자기조가 자리잡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모회사인 KTB투자증권은 시야를 넓혀, 중국, 일본 등 아시아지역 크로스보더 딜에 집중해 한정된 재원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태국 현지 증권사인 KTBST는 또 다른 성장의 한 축을 담당하고, 30여년의 투자 DNA를 가진 KTB네트워크와 KTB PE는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 특히 중국 내 신규 펀드 결성을 통해 메이저 VC와 PE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 대표는 "이러한 결실은 선언적인 구호만으로는 절대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그간 뿌려놓은 씨앗에 거름을 주고 물을 대는 부단한 노력이 더해질 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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