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해남군(군수 박철환)은 지난 16일 밤새 내린 폭설로 도로 곳곳에서 차량통행이 어려워지자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하면서 제설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오전 6시 전 공직자를 대상으로 비상소집을 해 담당구역별 눈 치우기에 나섰으며, 굴삭기와 그레이더 등 제설차량 34대를 동원해 해남읍 시가지 도로변을 중심으로 땅끝재, 쇄노재, 오심재, 우슬재, 뚜드럭재 등 제설 우심 주요도로 구간에 대해 제설작업을 실시했다.
특히 북일면에서는 정성산업 송홍섭 대표와 북일건설 윤이선 대표, 만수토건의 김주성 대표가 직접 나서 트랙터와 지게차, 포크레인을 동원해 눈을 치우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 청사 앞 천연기념물 430호로 지정된 수성송에 대해서도 눈 쓸어내리기 작업이 진행됐다. 쌓인 눈에 가지가 부러지는 불상사를 막기 위해서다.
군 관계자는 “우선 도로 주요구간과 함께 해남읍 시가지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을 실시해 나가고 있다”며 “이후 기상상황을 지켜보면서 대책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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