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인사말을 통해 "지난 30년 동안 한국과 브루나이는 여러 분야에서 견고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최근에는 인프라 건설 분야를 중심으로 활발한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볼키아 국왕은 "양국의 협력 관계는 다방면에서 이루어져 왔는데 농업, 교육, ICT를 포괄하고 있다"며 "이번 방문을 통해 양국 관계를 격상시키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번은 저의 5번째 한국 방문으로서 한국이 이룩한 발전상에 대해 아주 깊은 인상을 갖고 있다"며 "대통령님과 한국 정부가 이룩하신 많은 성과에 대해서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이중과세방지협정과 교육협력 MOU도 체결했다. 이중과세방지협정 체결에 따라 브루나이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현지 세부담이 감소하고 투자 등 경제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농업협력 MOU를 통해 농촌 정책 및 관련 정보 교류, 기술 및 인력 교류 등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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