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등 '빅 4' 떠난 무주공산, 허윤경과 이정민, 전인지의 "넘버 1 전쟁"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차세대 골프여제는 누구?"
내년도 국내 여자골프계의 판도 변화가 벌써부터 궁금해지고 있다. '넘버 1' 김효주(19)와 '신인왕' 백규정(19)에 이어 장하나(22ㆍ비씨카드)와 김세영(21ㆍ미래에셋) 등 장타자군단까지 가세한 빅스타 4명이 모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로 진출하기 때문이다. 이들 4명이 올 시즌 수확한 승수만 12승이다.
김하늘(26ㆍ비씨카드)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Q스쿨을 통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국내 무대가 무주공산이 되는 셈이다. 김하늘이 바로 2011~2012년 상금퀸, 장하나는 2013년, 김효주가 2014년 상금퀸이다. 남은 선수들에게는 그 어느 때보다 우승컵을 쓸어 담을 호기라는 이야기다. 허윤경(24)이 대표적이다. 올 시즌 2승을 챙겼지만 준우승도 3차례나 차지해 오히려 '2위 징크스'가 아쉬웠다.
이정민(22ㆍ비씨카드)과 전인지(20ㆍ하이트진로)가 뒤를 받치고 있다. 이정민이 2승, 전인지가 3승이다. 이정민은 대상 포인트에서 김효주에 이어 2위, 평균타수는 김효주와 장하나에 이어 3위(71.18타)를 달렸고, 전인지는 허윤경과 이정민에 이어 상금랭킹 4위(6억1700만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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