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 인천시 제안한 '소유권 이전'에 대해 '긍정적' 입장 발표...4자 협의체 구성에도 사실상 합의...2017년부터 직매립 제로 및 매립지 주변 피해 최소화 노력도 밝혀
이와 관련 박 시장은 4일 오전 서울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매립지 기간 연장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 시장은 이어 전날 유정복 인천시장이 수도권매립지 사용 기간 연장의 선제 조치로 제안한 소유권 이양, 주변 지역에 대한 지원 정책 추진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적극 협조,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이 제안한 '4자 협의체' 구성을 통한 협상에 대해서도 "환영한다. 적극 참여해서 협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현재 수도권매립지는 정부와 서울시가 대부분의 지분을 갖고 있으며, 인천시는 수도권매립지의 소유권을 이양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인천시민들의 고통을 받아온 먼지, 악취 등을 최소화하는 처리를 하는데 적극 함께하겠다"며 "모든 대화 협의에 적극 참여해 무엇보다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 진정으로 인천시와 인천시민의 입장에서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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