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용민 기자] 휴대폰 유통업계가 불법 보조금을 근절하는 등 이동통신시장 건전화를 위한 자정 노력에 나섰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KMDA)와 테크노마트 상우회는 지난 주말 있었던 '아이폰6 대란'과 연관이 있는 매장들에 대해 각각 '휘원자격 박탈'과 '매장 퇴출'이라는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5일 KMDA 관계자는 "협회 차원에서 이번 대란과 연관된 사람이 있다면 즉시 탈퇴시킬 것"이라며 "협회에 온라인으로 불법 영업을 하는 회원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유통협회가 회원사를 상대로 보조금 살포와 관련해 자체 징계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매장은 지난 주말 불법 온라인 영업으로 아이폰6 400여대를 판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불법 온라인 영업을 하지 않은 다른 매장이 평균 10대 판매에 그친 것과 비교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불법 온라인 영업을 한 매장을 중심으로 현장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테크노마트 입점사 250개 중 불법 온라인 영업을 한 곳은 1곳이지만 전체 매장이 현장조사를 받게 됐다
권용민 기자 festy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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