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50대까지 운동 안 했어도…신체 건강 높이는 방법 찾았다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호주 연구진, 1만여명 15년 추적 조사
"주당 150분 이상 꾸준한 운동 권장"

50대 중반까지 운동하지 않았더라도 운동을 시작해 활동적인 상태를 만들면 노년기에 신체 건강 관련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AI 생성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I 생성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AD
원본보기 아이콘

'주당 150분 신체활동' 꾸준히 하던 사람들·55세부터 시작한 사람들·하지 않은 사람들 비교

3일 호주 시드니대 빈 응우옌 박사 연구진은 의학 저넉 플로스 메디신(PLOS Medicine)에서 호주 여성 1만여명을 대상으로 1996년부터 15년간 신체활동을 측정하고 설문조사로 신체·정신 건강 점수를 평가했다.

연구진은 1996년 당시 47~52세인 여성 1만1336명을 대상으로 15년간 3년 단위로 신체활동을 측정하고 기능적 건강 및 웰빙에 관한 36개 문항 설문 조사(SF-36)를 통해 신체 건강 종합 점수(PCS)와 정신 건강 종합 점수(MCS)를 평가했다. 이어 참가자들을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인 '주당 150분 신체활동'을 꾸준히 지켜온 군과 55세·60세·65세 때부터 지키기 시작한 군,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군 등으로 나눠 PCS와 MCS를 비교했다.


WHO는 18세 이상 성인의 경우 실질적인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해 일주일 중간 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을 최소 150~300분, 또는 고강도 유산소 신체 활동을 최소 75-150분 동안 할 것을 권장한다.


55세부터 운동해도 노년기 신체 건강 이점…"중년기부터라도 운동하는 게 중요"
50대까지 운동 안 했어도…신체 건강 높이는 방법 찾았다 원본보기 아이콘

그 결과 신체활동 가이드라인을 꾸준히 지킨 군과 55세에 처음 가이드라인을 지키기 시작한 군은 PCS가 각각 평균 46.93과 46.96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이 두 군은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은 군(43.90)보다 3점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영향은 참가자들의 사회경제적 요인과 기존 건강 상태 등을 반영한 후에도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체활동과 정신 건강 종합 점수 사이에 유의미한 연관성은 없었다.

연구진은 "여성이 노년기에 신체 건강상 이점을 얻기 위해서는 중년기부터라도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55세부터라도 가이드라인을 충족할 만큼 신체활동 수준을 높이는 게 좋다"라고 설명했다.





구나리 인턴기자 forsythia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