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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대란]보조금 전쟁 다시 불지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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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16GB 모델 10만~20만원에 팔려
-아이폰6 64GB, 아이폰6 플러스 16GB·64GB 등 '2차 대란' 가능성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단통법 시행 한 달여 만에 아이폰6 16GB 모델이 새벽에 헐값에 풀리는 등 '보조금 대란'이 다시 등장했다. 2일 오후 12시30분 현재 대란은 소강상태에 접어든 분위기지만 소비자들은 '2차 대란'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6 16GB 모델이 일부 휴대폰 판매사이트 및 대리점에서 10만~20만원에 팔리는 등 '아이폰 대란'이 일어났다. 일부 서울 지역 업체들의 경우 현금완납 10만원, 할부원금 17만원, 당일 페이백 44만원 등으로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폰6 16GB 모델의 출고가는 78만9800원이다. SK텔레콤의 경우 'LTE 100' 요금제를 선택하면 최대 보조금 19만5500원을 지원, 아이폰6 16GB를 59만4300원에 판매할 수 있다. 여기에 유통점이 제공하는 최대 15%의 할인과 약정요금제 할인 등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폰6를 10만~20만원에 파는 것은 불가능하다.

지난 24일 아이폰6와 아이폰6를 예약 구입한 소비자들은 단통법 때문에 '호갱'이 됐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단통법 이후 이통 3사가 공시한 보조금만 지원받고 스마트폰을 구입했지만, 아이폰6 예약 1주일 만에 자신의 구입 금액과 최대 40만원까지 차이가 나는 '아이폰 대란'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 네티즌은 "단통법이 우리를 호갱으로 만들었다"며 "결국 이렇게 될 거 애초에 법을 왜 만들었나"라고 성토했다.
아이폰6를 아직 구매하지 못한 소비자들은 아이폰6 64GB, 128GB 등 대용량 제품에 대한 '2차 대란'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다. 이번에는 물량 여유가 있는 아이폰6 16GB에 한정됐지만, 물량 공급이 원활해지면 아이폰6 64GB, 아이폰6 플러스 16GB, 64GB 모델도 조만간 2차 아이폰 대란으로 풀릴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단통법이 있다고 하더라도 보조금 대란이 곧 터진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었다"면서 "단통법의 유명무실함이 여실히 드러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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