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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실러 "장기침체론은 에볼라처럼 증시에 공포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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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왜 미국 주식시장은 지난 9월 이후 계속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는 걸까.

지난해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로버트 실러 미국 예일대 교수는 최근 뉴욕타임스 칼럼을 통해 미 증시의 하락 원인을 ‘구조적 장기 침체(secular stagnation)’와 관련한 생각 바이러스라고 지적했다.
실러 교수는 "주식시장은 사람들 사이에 오가는 이야기로 움직이는데, 사실이던 아니던 그런 이야기들은 바이러스라고 볼 수 있다"며 "그런 이야기들이 치명적일 때, 에볼라 바이러스와 비슷해져 전염을 통해 확산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 바이러스가 주식시장에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러 교수는 바이러스가 퍼진 이유로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과 폴 크루그먼 교수의 구조적 장기 침체를 지적했다. 구조적 장기 침체란 경제가 성숙단계에 달한 상황에서 경기침체와 소득불평등 심화로 만성적인 수요 부진에 빠진 상태를 일컫는다.
실러 교수는 지난달에도 많은 사람이 세계 경제를 비관하는 점 등 현재의 경제 상황이 나치가 득세하던 1937년과 매우 흡사하다고 우려하면서 이는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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