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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매가 오르자 거래 '주춤' 전세는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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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주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황(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10월 3주 서울·수도권 부동산 시황(자료제공 : 부동산써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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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동·서초 이주수요로 전세난 심화
수도권 전세가율 높은 지역 일부는 매매로 선회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10월 들어 매매시장이 관망세를 보이며 거래가 주춤해졌다. 매도자들은 매물을 아끼고 호가를 높여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다. 재건축 단지 이주 수요로 강동구는 전세 계약이 어려워졌다. 서초구는 월세물건도 다소 부족한 상황이다.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10월 3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4%를 기록했다. 서울 금천구(0.09%), 양천구(0.08%), 노원구(0.06%), 성동구(0.05%), 강남구(0.05%)가 상승했다.

금천구는 시흥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서울 지역에서 비교적 매매가가 저렴한 지역으로 젊은층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시흥시 남서울럭키 72㎡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000만원이고 56㎡가 3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500만원이다.
양천구는 신정동 및 목동 일대 목동신시가지 단지들 매매가 상승이 이어졌다. 실 거주하면서 투자하려는 수요자들 문의가 이어지면서 한 두건씩 거래되고 있다. 목동 목동신시가지7단지(고층) 121㎡가 2000만원 오른 9억2000만~9억7000만원이고 신정동 목동신시가지 91㎡가 1500만원 오른 5억2500만~5억8000만원이다.

노원구는 상계동과 공릉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9.1대책 이후 재건축이 가능한 단지는 대부분 매물이 회수된 상태로 호가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상계동 주공5단지 37㎡가 1000만원 오른 1억8000만~2억원이고 공릉동 동신 82㎡가 5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5000만원이다.

강남구는 개포동과 대치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지만 거래로는 좀처럼 이어지지 않고 있다. 개포동 대치, 대청 등이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졌지만 매물이 회수돼 거래 가능한 매물이 거의 없다. 대치동 청실1차 102㎡가 2000만원 오른 9억6000만~10억5000만원이고 개포동 대청 72㎡가 1000만원 오른 4억8500만~5억3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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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전세가는 0.04%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강동구(0.11%)·성동구(0.09%)·서초구(0.08%)·종로구(0.08%)·도봉구(0.08%)가 올랐다.

강동구는 상일동 일대 전셋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올해 말부터 이주예정인 고덕주공4단지와 2단지 이주수요까지 겹쳐 전세물건이 많이 귀하다. 상일동 고덕주공7단지 79㎡가 3000만원 오른 2억~2억2000만원이고 69㎡가 2000만원 오른 1억6000만~1억8000만원이다.

성동구는 응봉동과 하왕십리동 일대도 전세가가 상승했다. 하왕십리동 하왕십리 신영지웰 109㎡가 2000만원 오른 3억8000만~4억1000만원이고 응봉동 금호현대 84㎡가 15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4000만원이다.

서초구는 전세 물건이 부족해 월세로도 계약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전세가가 크게 오르면서 재계약을 할 때 반전세로 돌리는 경우도 많다. 잠원동 한신4차 104㎡가 3000만원 오른 4억2000만~4억6000만원이고 한신2차 85㎡가 3000만원 오른 3억4000만~3억7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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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는 전세가 비율이 높은 단지나 역세권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세에서 매매로 선회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금리인하로 집주인들이 전세에서 월세나 반전세로 전환하는 물건이 늘면서 전세물건 부족현상이 더 심해졌다.

10월 3주 매매가 변동률은 경기 0.01%, 신도시 0.04% 인천 0.02%를 기록했다. 전세가 변동률은 경기 0.03%, 신도시 0.12%, 인천 0.04%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남시(0.10%)·수원시(0.05%)·용인시(0.04%)·성남시(0.01%)·양주시(0.01%)가 상승했다.

하남시는 창우동 일대 아파트 매매가가 올랐다. 1994년 입주한 창우동 부영 79㎡가 500만원 오른 2억5000만~2억8000만원이다. 전세가율이 높은 수원시는 율전동 조원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저렴한 매물은 이미 거래된 상태로 시세 수준인 매물도 빠르게 거래되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조원동 수원한일타운 79㎡가 1000만원 오른 2억3500만~2억5500만원이고 율전동 삼성1단지 85㎡가 5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1500만원이다.

용인시는 상현동·풍덕천동·죽전동 등 수지구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중소형 아파트는 높은 매도호가에도 거래하려는 매수자들이 많지만 거둬들인 매물이 많아 거래가 어렵다. 상현동 현대성우3차 230㎡가 1500만원 오른 4억5000만~4억7500만원, 풍덕천동 수지1삼성4차 83㎡가 500만원 오른 2억3000만~2억5500만원이다.

신도시는 0.04%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분당(0.10%), 평촌(0.02%)에서 매매가가 올랐다. 분당은 구미동과 정자동 일대 매매가가 상승했다. 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고 그 외 단지들은 이달 들어 거래가 다소 잠잠해졌다. 정자동 느티공무원3단지 89㎡가 1500만원 오른 4억4000만~5억2500만원이고 구미동 무지개주공4단지 69㎡가 1500만원 오른 2억6000만~2억9000만원이다.

평촌은 평촌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편의시설, 학군, 교통 등 주거여건이 좋아 전세물건을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매매로 선회하면서 매매가가 오르고 있다. 평촌동 향촌현대5차 105㎡가 500만원 오른 4억4000만~5억4000만원이다.

인천은 0.02%로 연수구(0.08%)·남구(0.03%)·부평구(0.02%)·서구(0.02%)가 상승했다. 시세가 저렴하고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비교적 높아 임대 등을 목적으로 하는 매수자 수요가 많다. 옥련동 한국 105㎡가 1000만원 오른 2억1000만~2억3000만원이고 풍림 79㎡가 500만원 오른 1억7000만~1억80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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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아파트 전세가는 0.03%로 용인시(0.11%)·부천시(0.10%)·구리시(0.08%)·의왕시(0.04%)·안양시(0.04%)가 올랐다. 용인시는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고 전세물건이 귀한 수지구 일대는 금리인하로 집주인들이 반전세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세입자들 역시 금리인하로 대출에 대한 부담이 줄자 중소형 아파트 매매로 선회하기도 한다. 성복동 성동마을엘지빌리지2차 161㎡가 1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2000만원이고 보정동 신촌마을포스홈타운1단지 131㎡가 1000만원 오른 3억3000만~3억7000만원이다.

부천시는 가을 이사철 영향으로 집주인들이 반전세나 월세로 돌리는 경우가 늘면서 전세물건이 귀하다. 범박동 범박힐스테이트3단지 112㎡가 1000만원 오른 2억4000만~2억6000만원이다. 구리시는 서울에서 밀려오는 세입자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교문동 한성 82㎡가 1000만원 오른 1억5000만~1억8000만원이다.

신도시는 0.12%로 평촌(0.25%), 분당(0.18%)등이 크게 올랐다. 평촌은 학군과 편의시설, 교통여건이 좋아 세입자 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평촌동 향촌현대4차 105㎡가 2000만원 오른 3억~3억9000만원이고 현대홈타운 92㎡가 2000만원 오른 2억9000만~3억6000만원이다.

분당도 대부분 지역에서 전세가가 올랐다. 이달 들어 매매가 주춤해지면서 전세물건을 찾는 수요자들이 늘었다. 전세물건이 많이 부족해 신규 물건이 나오자마자 바로 계약되는 상황으로 특히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상승세가 크다. 정자동 느티공무원4단지 92㎡가 1500만원 오른 2억8000만~3억1500만원이고 서현동 시범현대 111㎡가 1000만원 오른 3억9000만~4억2500만원이다.

인천은 0.04%로 연수구(0.09%), 남구(0.07%), 서구(0.06%)등이 올랐다. 연수구는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운 옥련동 일대 전세가 상승이 이어졌다. 20여개 단지가 밀집해 있어 주거여건이 좋은 곳으로 젊은층 수요가 꾸준하다. 단지별로 전세물건이 한 두건 정도로 귀해 오른 전세가에도 계약이 수월하게 이뤄지고 있다. 옥련동 현대4차 79㎡가 1000만원 오른 1억2000만~1억4000만원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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