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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앤비전]일흔다섯 살 무전기, LTE 무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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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주욱 KT파워텔 대표

엄주욱 KT파워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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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텔레비전 앞에 동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연속극을 시청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3차원(3D) 입체 영상까지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이뿐만 아니다. 이탈리아의 발명가 마르코니가 3㎞까지 무선으로 신호를 보내는 데 성공한 후 정확히 119년 만인 2014년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로 언제 어디서나 무전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새 시대가 열렸다. 우리들이 어릴 적 머릿속에 그리던 것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술 중 상당수가 이미 현실에 녹아들었다.
바야흐로 컨버전스 시대다. 특히 통신시장에서 자주 언급되는 컨버전스는 이종 기술의 결합을 넘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하는 융복합서비스를 뜻한다. 다시 말해 기술과 기술의 단순한 덧셈이 아닌 기술과 기술의 곱으로 무한한 힘을 창출하는 활동이다.

무전통신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군, 공장 등 대규모 인력을 운용해야 하는 곳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무전통신시장에도 컨버전스의 바람이 불고 있다.

75년 전 모토로라사가 처음 선보인 아날로그 무전기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무전 거리의 한계를 극복했고 이동전화 기능이 추가되며 컨버전스의 색깔이 더해졌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나 끊김 없이 무전통화를 할 수 있고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무전통신서비스를 요구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KT파워텔은 이달 세계 최초로 LTE 네트워크를 이용한 무전통신서비스 P-Talk 2.0(파워톡 2.0)을 시장에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언제 어디서나 음영지역 없이 무전과 데이터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솔루션이 필요해졌다는 판단에서 개발됐다.

무전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파워톡 2.0 서비스는 당사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차세대 무전통신서비스다.

기존 무전통신이 거리에 제약이 있었던 것과는 달리 도서, 산간, 지하, 터널 등에서 끊김 없이 무전통신을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산간오지를 비롯해 전국 어디서나 지하와 지상 구분 없이 LTE망을 이용해 안정적으로 무전통신을 할 수 있는 세계 첫 기술이기도 하다.

특히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위치관제서비스와 영상과 사진 등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는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고 고객들이 원하는 솔루션을 탑재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다. 즉 파워톡 2.0 서비스는 무전통신과 LTE 이동통신이 컨버전스된 융복합서비스인 셈이다.

이달 출시된 파워톡 2.0은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기술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해 만든 순수 국내기술로 해외사업자에 대한 기술종속을 탈피했다는 점에서 환영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이후 속도를 내고 있는 국가재난안전망 사업에 이 서비스를 적용할 경우 조기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재난망에 최적화된 솔루션이라 평가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KT 유무선 통신인프라와 당사의 LTE 무전통신서비스가 합쳐져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처럼 기술을 뭉치고 더하는 컨버전스는 이제 기업 활동의 필수 요소가 되었다.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기존에 없던 새로운 서비스를 시장에 내놓는 회사만이 생존할 수 있다.

기술 간, 기업 간 컨버전스 활동이 활발하게 이어져 관련 산업이 발전하고 대한민국 창조 경제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

아울러 무전통신과 LTE의 만남으로 탄생된 명품(名品)무전통신서비스 파워톡 2.0이 글로벌 통신시장에 한 획을 그을 서비스가 되기를 기대한다.

엄주욱 KT파워텔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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