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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환, 아소 다로 만난다…2년 만에 한일 재무장관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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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한국과 일본의 재무장관이 2년 만에 만난다. 일본의 아베 정권 출범 이후 첫 양자회담이다.

기획재정부는 7일 최경환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이 오는 10~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과 면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일 재무장관 간 면담은 2012년 11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아베 신조 총리 정권 출범 후 과거사 문제 등으로 양국관계가 경색됐던 점을 감안할 때, 이번 만남이 이를 해소할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양국 재무장관 모두 부총리직을 맡고 있고 실세 정치인 출신인 만큼 경제문제 외에도 현안을 둘러싼 폭넓은 의견교환이 이뤄질 전망이다. 회담 테이블에는 급속한 엔화 약세, 내년 2월로 다가온 100억달러 규모의 한일통화스와프 연장, 환태평양 경제동반자 협정(TPP) 참여 등이 올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면담은 최 부총리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금년도 한·중·일 재무장관회의 의장인 최 부총리가 일본 측에 한일재무장관 면담을 따로 제안했고, 이를 일본에서 흔쾌히 수락한 것이다. 한·중·일 면담은 지난달 19일 호주 케언스에서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약 2년5개월 만에 열렸다.
한편 최 부총리는 미국 뉴욕과 워싱턴에 열리는 한국경제설명회,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회의 및 제69차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8일 출국한다. 뉴욕에서 한국경제설명회가 개최되는 것은 2010년 이후 4년반 만이다.

오는 10~11일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IMF·WB 연차총회에 참석해 180여개국의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글로벌 금융기관과 기업 관계자들과 만나 세계경제 위험요인에 대한 정책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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