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윤관석 의원(새정치연합, 국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자료를 검토한 결과 출범 당시 5000억원에 달했던 기금이 2013년말 잔액은 2395억원으로 줄었다. 특히 매년 기금 전입금이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나 박근혜 정부 들어 지출이 2000억원 수준으로 늘었다. 현재 추세로 보면 올해말 기금 잔액은 1529억원 수준으로 낮아지고 2016년에는 완전 소진된다.
한편 문예기금 소진을 막고 안정적인 문화예술진흥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현재보다 약 900억원 수준의 기금이 추가로 마련돼야 한다. 이에 문예위는 국고 및 타 기금(관광기금, 체육기금) 전출을 통한 재원 조성을 요청하고 있으나 문체부, 기재부 등은 현재까지 대안을 마련하지 않고 있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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