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더 부진한 영업상황을 반영해 3분기 영업이익을 6조4800억원에서 4조72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며 "정보기술·모바일(IM)의 부진은 스마트폰 판매량 증가가 기대에 못미친 반면 마케팅비용 증가, 가격경쟁 심화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전분기 대비 17%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갤럭시 S4 이후 더 이상 혁신을 주지 못함과 가격경쟁력을 갖춘 후발업체들의 추격으로 고가 스마트폰 플래그십 판매가 기대보다 못하다"며 "삼성전자는 새로운 전략모델들을 10월말부터 선보일 전망인데 라인업 교체 기간에 추가적인 비용증가 요인으로 IM 실적은 내년초까지 부진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주가 110만원에서는 가격매리트로 접근해 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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