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추석 연휴 동안 고향 방문을 위해 도로 위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알뜰하고 안전한 운전을 위해 10가지 운전수칙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변속기 활용을 통해 연료비를 줄이는 방법도 소개됐다. 시는 도로 정체가 반복될 경우 변속기를 중립(N)으로 변경하면 구동모드(D)보다 연료 소모량이 25%정도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발 시 유의해야 할 점도 공개됐다. 시 관계자는 "차량 시동 5초 후, 시속 20km에 1500RPM으로 가속페달을 부드럽게 밟아 출발하면 연료 소모를 줄일 수 있다"며 "이 경우 80km/h로 급가속 해 700m를 주행할 때와 비교해 약 20cc의 연료를 절약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는 안전운전을 위해 끼어들기나 차선변경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갑작스런 끼어들기나 차선변경이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을 유발해 교통안전을 위협함은 물론, 연료 역시 30%가까이 낭비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강희은 시 친환경교통과장은 "온 가족이 함께 만나 넉넉한 마음을 나누는 민족 최대의 명절, 안전하고 알뜰한 귀향·귀성길을 위해 10가지 친환경?경제운전에 동참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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