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와 FC서울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첫 맞대결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2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대회 8강 1차전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4강 진출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경기 내내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으나 두 팀 모두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도 반격에 나섰다. 전반 28분 몰리나의 프리킥을 김진규가 헤딩 슛으로 연결해 골대를 위협했다. 그러나 포항 수문장 신화용의 선방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
골키퍼들의 연이은 활약으로 위기를 넘긴 두 팀은 후반 막판 선수 교체로 반전을 노렸으나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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