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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ING생명 사장 "성장과 효율 위해 희망퇴직 시행 불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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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국 ING생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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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저는 보험전문가입니다. 구조조정전문가라는 외부의 시각은 오해입니다"

정문국 ING생명이 최근 직원 희망퇴직을 진행한 것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정 사장은 30일 "외부에서 오해를 많이 하는데 저는 단 한 번도 정리해고를 해 본적이 없다"며 "희망퇴직을 실시해본 것도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험업계에서 30년간 근무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보험전문가일 뿐"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1984년에 제일생명보험에 입사해 30년간 보험업계에서 근무했다. AIG 상무, 알리안츠생명 부사장을 거쳐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알리안츠생명 사장을,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 초까지는 에이스생명 사장으로 근무했다.

정 사장이 ING생명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직원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이유는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저성장 저금리 고착화 때문이다. 정 사장은 저금리 고착화 상황에서 성장과 효율을 같이 가져가려면 희망퇴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들어 삼성생명 등 국내 생보사 빅3가 희망퇴직을 실시한 이유 중 하나도 저금리 부담 때문"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희망퇴직'과 '정리해고'는 분명히 다른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희망퇴직의 최종 결정은 본인이 하는 것"이라며 "희망퇴직 안한다고 해서 회사에서 직원을 해고할 수도 없다"고 말했다.
ING생명은 최근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저금리, 저성장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인력효율화를 통해 기업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력구조 개선작업의 일환이다.

그러나 노조측에서는 진행 중인 희망퇴직을 즉각 철회할 것을 사측에 요구하면서 노동자 생존권사수에 나서기로 결의한 상태다. 이로 인해 사측과 노조와의 갈등이 커진 상태다.

정 사장은 "노동조합에서는 전체직원의 30%에 해당하는 270여명의 직원을 구조조정할 것을 사측이 통보했다고 주장하지만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희망퇴직을 실시하기 전에 노조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누고 필요성을 설명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퇴직 실시 사흘만에 140명 이상이 신청했다"고 덧붙였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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