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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짊어진 빚, 경제 규모의 2~3배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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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별 GDP 대비 부채 비율(단위 %)/ 그래프: FT

국가별 GDP 대비 부채 비율(단위 %)/ 그래프: F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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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중국이 짊어진 빚이 경제 규모의 2~3배 수준에 이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한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 분석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중국의 부채 규모는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251%다.
중국의 부채비율은 지난 6개월 사이에만 17%포인트 상승해 지난해 전체 상승분 20%포인트에 근접했다. 중국의 부채 증가 속도가 최근 매우 빨라지고 있다는 얘기다. 부채 비율은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시점인 2008년 말 147%보다는 104%포인트 높아졌다.

중국의 부채비율은 신흥 시장 기준으로 볼 때 매우 높은 편이다. 물론 전 세계에는 중국보다 높은 부채비율을 갖고 있는 국가들이 다수 있지만 대부분 소득 수준이 높은 선진국들이다. 미국의 GDP 대비 부채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260%다. 영국이 277%를 기록하고 있고 일본은 세계 최고 수준인 415%다.

리서치회사 게이브칼 드래고노믹스의 천 룽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결과에 대해 "중국은 부자가 되기도 전해 많은 빚을 지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FT는 중국 정부가 과도한 신용 증가 없이 적정 경제성장률을 유지하고 싶어 하지만 빠른 부채비율 상승 속도를 보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점을 알 수 있다고 전했다.

중국 인민은행이 최근 발표한 6월 신용 지표도 이러한 분위기를 전해준다. 6월 중국의 사회융자총량은 1조9700억위안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두 배로 늘었다. 사회융자 총량은 은행 대출에서부터 채권, 그림자금융 대출에 이르기까지 모두 포함한 신용 지표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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