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25개 자사고 교장들로 이뤄진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21일 오후 2시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사고들에 대한 시교육청의 '일반고 전환' 정책에 따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올해 재지정 여부가 결정되는 자사고는 25곳 중 14곳으로 이들은 조희연 교육감 취임 이후 '강화된' 평가 지표에 따라 2차 평가를 받게 된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는 이미 1차 평가가 끝난 상황에서 2차 평가로 인해 지정 취소되는 학교가 나온다면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자사고교장연합회장인 김용복 배재고등학교 교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자사고보다 특목고·특성화고 등에 더 많은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자사고만 억압하는 것은 포퓰리즘"이라며 "자사고법인연합회·학부모연합회 등과 함께 모든 방안을 동원해 축소·폐지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주 기자 sayyunj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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