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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진단 마친 삼성重 해답은 '현장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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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입주한 삼성중공업 서울사무소 7개 층 중 1개층 정리
-수도권 인력 거제조선소 이동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4개월간의 경영진단을 마무리 지은 삼성중공업 이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현장 경영' 카드를 꺼내 들었다. 후속조치의 하나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전격 교체한 데 이어 일부 인력의 거제도 이동을 본격화한 것이다. ▶본지 7월3일자 보도 참조
8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지난달 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생명에 입주한 삼성중공업 서울사무소 7개 층 중 1개 층을 정리했다. 건설사업을 담당하는 E&I 부문의 인력이 경남 거제 조선소로 대거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이는 현장 경영 강화를 위한 조직 정비다. 수도권에 불필요한 인력을 거제 조선소로 이동해 조선사업부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삼성생명에 내는 임대료를 줄여 경영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판단도 깔렸다. 앞서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올해 초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경영개선을 통해 낭비 요소를 줄이겠다"며 긴축경영을 선언한 바 있다.

건설 부문(E&I)은 삼성중공업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불과하다. 직원들도 대거 다른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 상황이다. 삼성중공업 사업보고서를 보면 2012년 건설 부문의 직원(계약직 포함)은 737명이었지만, 2013년에는 401명, 올해 1분기 393명으로 줄었다. 이중 약 300명에 가까운 직원들이 에버랜드를 포함한 다른 건설 계열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 고위 관계자도 "건설 부문을 계속 유지해나가겠지만 비중은 점차 축소될 것"이라며 "조선ㆍ해양 부문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며 언급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건설 부문 인력들이 조선소 유지 및 보수를 위해 조선사업부로 흡수되면서 일부 인력이 거제로 이동했다"면서 "다만 경영진단의 후속조치가 아니라 현장 프로젝트 종료에 따른 인력 재배치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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